목표와 멀어진 것을 인지했다면 다음 2가지 방법을 통해 멀어진 목표에 다시 다가갈 수 있습니다.

하나는 스크럼 팀의 컨디션을 더 좋게 만드는 방법입니다. 예를 들어, 데일리 스크럼에서 팀원들이 허심탄회하게 고민을 말할 수 있는 업무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팀원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빠르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. 그렇게 발견된 문제를 스크럼 마스터가 솔선수범하여 제거해 준다면 더욱 좋겠죠.

이는 매일 조금씩 목표에 다가가는, 더디지만 확실한 방법이긴 하나 당장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. 그래서 꾸준히 신경 써야 합니다.

만약 당장에 상황을 바로잡아야 한다면 프로젝트 일정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조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. 이때 고려할 수 있는 요소들은 품질, 예산, 기간, 범위 4가지가 있습니다.

품질이란 제품을 릴리스할 때 만족해야 하는 다양한 기준입니다. 품질은 사실상 조정하기 어렵습니다. 품질에 대한 기준은 처음부터 정해져있고, 스크럼 팀에 사정이 있다고 해서 품질을 조정한다면 제품 자체에 결함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희생할 수 없습니다.

예산 역시 어렵긴 마찬가지입니다. 프로젝트가 어렵다고 예산이 바로 증액되는 건 아니니까요. 많은 검토가 필요하고 회의가 필요하므로 필요한 타이밍에 조정하기 힘든 요소입니다.

그렇다면 기간을 조정해 보는 건 어떨까요? 일정이 고정되어 있다면 기간을 조정하기 힘듭니다. 기간이 연장된다면 예산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기간을 조정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.

마지막으로는 범위가 있습니다. 여기서 말하는 범위는 릴리스할 때 포함될 기능을 말합니다. 프로덕트 백로그를 보면 다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이 있을 겁니다. 그런 항목은 지우거나 순서를 미뤄 범위를 조정합시다. 그리고 여력이 생기면 다시 살펴봐야 합니다. 구현 수준을 조절하거나 구현 범위를 조정하는 것도 범위를 조정하는 다른 방법입니다.